"교통법규 준수 라이더 제보받아요"…교통안전공단-배달플랫폼노조와 공동 진행
준법 선례 선정·제보 등 라이더 직접 참여로 차별성⭡…8월 중순 중 2회차 시행 예정
1회차 ‘정지선 준수’ 라이더 제보 181건 성과…”일상 속 안전한 이륜차 교통문화 선도”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이사 김병우)이 100일간 정지선 준수 라이더를 제보받은 '배달라이더 준법 100일 캠페인' 1회차를 마치고, 인도 주행 금지 등 보도 통행방법을 준수하는 라이더를 제보받는 2회차 캠페인을 진행한다.
우아한청년들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협업하여 진행한 ‘배달라이더준법 100일 캠페인’ 1회차를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배달라이더 준법 100일 캠페인’은 제보단으로 선정된 라이더들이 100일 동안 교통질서와 법규 전반을 모범적으로 준수한 라이더의 선례를 제보하는 안전문화 선도 캠페인으로, 라이더들의 자발적인 교통질서 및 준법 사례 제보 활동을 통해 이륜차 교통문화를 선도하고 라이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캠페인은 교통 법규 준수 사항을 한 가지 선정하여 100일씩 총 두 차례 배달플랫폼노조가 운영하는 제보단을 통해 해당 법규를 준수한 라이더에 대한 제보를 받는 형식으로 운영됐다.
제보단원이 제보할 선행 주제 역시 라이더들이 직접 선정했다. 캠페인 시행 전 경기북부권 활동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라 ▲정지선 준수 ▲보도 통행방법 준수(인도 주행 금지, 횡단보도에서 오토바이 끌기 등)가 각각 1, 2회차 캠페인 주제로 선정됐다. 특히, 라이더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법규 준수를 장려하는 차원에서 제보 대상이 되는 준수 사항 역시 라이더들이 직접 선정한 만큼 기존의 교통법규 준수 캠페인들과 차별성이 두드러진다는 게 우아한청년들 측 설명이다.
1회차 ‘배달라이더 준법 100일 캠페인’은 경기 북부권에서 4월 1일 시작해 7월 9일까지 시행됐으며, 1회차의 제보 주제인 ‘정지선 준수’에 따라 자발적으로 정지선을 준수한 라이더들에 대해 총 181건의 사진, 영상 제보를 받았다. 제보된 사진에는 현장의 라이더들이 정지선을 지키며 대기하는 등 교통 법규를 준수하는 모습이 다양하게 담겼다. 제보단원들은 사진과 함께 "정지선 지키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등 동료 라이더에 대한 다양한 응원의 글귀를 남기기도 했다. 8월 중순 시행을 앞둔 2회차 캠페인에서는 ‘보도 통행방법 준수'를 주제로 15명의 제보단원들로부터 100일간 해당 주제를 지킨 준법 라이더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
캠페인 활동 제보단원에게는 소정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우수 제보 사례는 캠페인 종료 후 블로그 등 우아한청년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민관과 배달플랫폼노조가 적극 협업해 기획한 것으로, 제보 주제를 라이더들이 직접 선정하고, 라이더가 교통법규 준수 선례를 자발적으로 제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며 “앞으로도 라이더의 안전인식 함양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하고 다채로운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