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서점에 왜 가시나요? 

가끔 서점을 들러보면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서점을 방문해 이리저리 둘러보며 책을 읽고 고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누군가는 책을 사기 위해, 어떤 사람은 최신 서적을 보며 트렌드를 탐구하러 가기도 하고, 서점만이 주는 포근함과 책 냄새가 좋아서 가는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저는 힘든 일이 있거나 기분이 다운되면 서점에 책을 사러 가는데요. 책을 통해 위로 받고, 잠시 모든 걸 잊고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청 구성원이라면 ‘자기 성장 도서비’ 지원 📚

잠실역 근처 서점에는 ‘복’이라는 글자가 크게 적힌 카드를 가진 분들이 자주 출몰합니다. 바로 ‘우아한청년들(이하 우청)’의 구성원들인데요. 우청에서는 구성원의 자기성장을 위한 도서는 어떤 책이든 금액 상관없이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이에요.

평소에도 책을 좋아하던 저에게 자기 성장 도서비 지원은 정말 완벽한 복지였습니다. 비슷한 종류의 책만 보던 습관이 있던 저는 도서 구매 지원이라는 혜택을 통해 평소에 읽어보지 못한 다양한 장르의 책을 구매하고 읽기 시작했어요. 또한 해당 제도의 투명성을 위해 전체 공개되고 있는 구성원의 도서 구매 목록을 보면서 새로운 책들도 많이 알게 되었죠. 그러다 보니 다른 구성원은 ‘무슨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할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책📙책📘책📗 같이 읽어요~

그래서 사내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엄북(Book)동’!

책을 읽다 보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잖아요. 그 생각을 혼자만의 생각에서 끝내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얘기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그래서 함께 책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며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모임을 만들었답니다. 다같이 모여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지난 1월 엄북동 모임 중, 찰칵~! 📸
  1. 한 달에 한 권씩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선정해서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요.
  2. 읽기 힘든 책, 동아리 장이 대신 읽고 요약해 드려요. (어렵다는 소문이 자자한 <총 균 쇠>를 읽고 있습니다.)
  3. 이 달의 책 퀴즈 타임! (멤버들의 눈이 가장 반짝이는 순간이라 고정 코너가 되었습니다.)

 

매월 책에 관한 이야기라면 어떤 주제든 제한하지 않고 폭 넓게 의견을 나누고 있는데요. 책에 애정이 넘치는 우리 엄북동 회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어떤 책인지 한 번 보실래요?

 

 

  1. 『죽은 시인의 사회』

2. 미움 받을 용기

3. 서른이면 어른이 될 줄 알았다

4. 『군주론』

5. 『언 캐니 밸리』

 

엄북동 동장인 제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하나만 꼽기 어려운데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어린왕자 등…. 내용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이만 줄여보겠습니다. 

 

우아한청년들 자기 성장 도서비 지원 제도의 핵심은 바로 오프라인 서점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서점 큐레이션을 보면서 현 사회의 트렌드도 알 수 있고, 관심 가는 책은 직접 페이지를 넘겨보면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평소라면 지나쳤을 도서 코너에 멈춰 서서 의외의 발견을 하게 되기도 하죠. 이렇게 우아한청년들 구성원은 다양한 책을 통해 일과 관련된 영감을 받기도 하고, 지친 일상을 힐링하기도 한답니다. 

 

여러분은 서점에 왜 가시나요? 

오늘 퇴근 후에 서점에 들러 의외의 발견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