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에는 매월 우리가 일하는 사무실 공간을 케어하는 ‘피플이’가 있습니다. 피플이 문화는 회사와 공간을 마음 깊이 사랑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원 스스로 만들기 위해 시작되었죠. 

‘피플이’가 되면 무슨 일을 하나요?

“뭘 이런 걸 다 해요.” 

동료 곁에, 공간 곁에! 구성원을 살피고 사무실과 공용공간 곳곳에 필요한 비품을 챙겨주며 환경을 가꾸어요. 피플이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우아한 문화와 환경 지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구성원들을 위해 깨끗한 환경과 구성원의 마음을 챙기는 일이 피플이의 중요한 미션이랍니다. 

쉬운 예로 학창 시절 ‘주번’ 혹은 ‘당번’과 비슷해요. 평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교실의 청결을 살피고, 우유를 챙기거나 급식 반찬을 덜어주는 일을 맡는 것처럼요. 

아!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요. 주번이나 당번은 순서가 정해져 있지만, 피플이는 추첨제라는 사실입니다. 

매월 추첨을 통해 각 공간의 피플이가 선정되고, 월별 피플이를 3번 하게 되면 룰렛에서 제외돼요. 대표님부터 구성원 전체를 포함해서 공평하게 룰렛을 돌려요. 리더분들도 절대 예외는 아니에요!

🎉이번 달 피플이로 선정되셨습니다

운 좋게 피플이로 당첨되는 행운이 제게도 찾아왔는데요. 피플이로 선정된 구성원은 내가 피플이라는 것을 구성원들이 알아볼 수 있는 뱃지와 모니터에 붙일 수 있는 상큼한 노란색 명패를 받아요. 이걸로 끝나면 섭하죠? 

피플이 체크리스트로 간단하고 재미있게 피플이 활동을 체크할 수 있답니다. 입사 후 처음으로 피플이 역할을 하게 되더라도 피플팀에서 준비한 체크리스트를 보고 따라하면 어렵지 않게 활동할 수 있어요~ 피플이 활동 중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지 피플팀에 문의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매주 신나는 음악과 함께, 다 같이 청소해요🧹

매주 월요일 1시부터 시작되는 우아한청년들만의 청결문화! 바로 월요대청소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우리가 사용하는 공간을 마음 깊이 아끼고, 쾌적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원 스스로가 직접 만들기 위해 시작됐는데요. 씬나는 노래와 함께 사무실과 코웍, 회의실까지 구석구석! 한 주의 시작을 활기차고 깨끗하게 시작합니다. 

월요대청소가 신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신청곡입니다. 청소 시간에 구성원들이 듣고 싶은 신청곡을 선착순으로 받아요. 평소 우청 사무실에 흘러나오는 음악은 수다 떨기 좋은,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화이트 노이즈이기 때문에 떼창이 가능한 K-POP은 틀지 않는데요. 청소시간만큼은 구성원들의 텐션💃🏻🕺🏻을 위해서 자유롭게 신청곡을 틀 수 있어요. 

피플이가 청소 구역을 나누어 공유하면 구성원 모두 신나게 쓸고 닦아요! 혹시 구성원이 청소를 매일 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그런 것은 아니랍니다. 🙅🏻‍♀️ 모두가 함께 모여 우리가 사용하는 공간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살펴보는 시간이에요. 

“쓰레기는 먼저 본 사람이 줍는다”

 

피플이 활동에 정답은 없습니다. 출퇴근 전에 잠깐, 화장실 가는 길에 잠깐 우리가 일하는 공간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피플이는 대신 치워주는 사람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스스로 치울 수 있게 독려해 주는 역할이거든요. 회의실, 공용공간 등 청결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가감 없이 잔소리를 할 수도 있어요.

피플이 활동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이 공간에 대한 애착이 생기고, 구성원에 대한 마음이 커지고, 회사를 아끼는 마음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것이 바로 피플이 문화의 목적 중 하나랍니다. 저의 공식 피플이 활동은 끝이 났지만 매월 이 달의 피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주변 공간을 둘러 보고 곁의 동료들을 챙기게 될 것 같아요. 참 긍정적인 영향이죠? 

한 달 동안 구성원과 사무공간을 위해 안 보이는 공간까지 신경 써주는 피플이! 그동안 고생해 준 피플이 선배님들과 앞으로의 피플이들 모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