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배민커넥트 서비스가 올해 몇 주년을 맞이했는지 아시나요?

2015년 출범한 배민라이더스를 지나 2019년 7월, 지금의 배민커넥트 서비스가 시작되어 벌써 4주년을 맞이했어요🎉 (2023년 기준)

배민라이더스 시기를 합치면 무려 8년이 된 우아한청년들의 딜리버리 서비스의 중심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함께해 주신 라이더님들이 계시답니다!

 

그런 라이더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배민커넥트 4주년 맞이 깜짝 선물을 준비했어요.

2023년 1월, 라이더님을 위한 프로젝트 준비를 위해 세 개의 팀에서 브랜드 마케터, 퍼포먼스 마케터, 디자이너가 한자리에 모였어요. 

 

각 담당자들이 라이더님을 위해 무엇을 고민했고, 어떤 것들을 준비했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들려드릴게요!

시작에 앞서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해피커넥트데이 영상 먼저 공개합니다💝

 

세 개의 팀에서 모이게 된 이유가 있나요?

저희 네 명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라이더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고민하는 일을 해요. 거기서 공통점을 가지고 ‘라이더님 만나기’라는 하나의 주제로 모이게 되었죠!

 

신기하게도 첫 회의에서 ‘어떤 형태가 될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꼭 라이더님을 직접 만나 뵙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라는 생각은 모두가 일치했답니다! 평소에 라이더님을 위한 콘텐츠나 이벤트를 준비하면서도 실제로 만나 뵐 기회가 많지 않았던 점이 늘 아쉬웠거든요. 그런 의미를 담아 ‘우리지금만나조’라는 팀 이름까지 뚝딱 정했어요.

 

어떤 프로젝트를 고민했나요?

초기에는 더 많은 라이더님을 모시고 싶은 마음에 팝업 형태를 고민했어요. 하루가 아닌 일정 기간으로 운영하면서 라이더님이 가능하신 시간에 들러서 맛있는 것도 드시고, 잠깐이라도 쉬고 가시면 좋겠다 생각했거든요. 무엇보다 저희도 라이더님을 만나 뵙고 싶었지만, 평소 혼자 일하시는 라이더님이 서로 만나 얘기도 나눌 수 있길 바랐어요.

 

하지만 팝업은 외부에 대중적으로 공개되는 형태다 보니, 라이더님뿐만 아니라 누구나 방문하고 오가게 되더라고요. 라이더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목적과 맞지 않아 방향을 바꾸게 되었죠. 

 

그렇게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어떤 것을 할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가 문득,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가장 우리다운 것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어요. 배민커넥트가 가장 잘하는 일은 배달이잖아요! 배달을 책임져 주시는 라이더님께 반대로 ‘우리가 배달을 나가보자!’고 말이에요.

 

왜 해피커넥트데이인가요?

우리 모두 매일 반복되는 일을 하다 보면 비슷한 에너지와 감정으로 하루를 보내게 되잖아요. 그런 보통의 하루에 깜짝 선물 같은 시간을 남겨 드리고 싶었어요. 말하는 대로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해피커넥트데이>로 프로젝트명을 정했답니다˶˙ᵕ˙˶

 

 

무엇을 준비했나요?

장소, 시기, 방법 등 여러 가지를 준비했는데요. 그중에 라이더님께 드릴 선물을 가장 오랫동안 준비했어요! 감사의 마음이 잘 담기기를 바랐거든요. 준비한 선물들의 의미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예쁜 박스를 제작해 편지, 영양제, 스티커, 키링, 배민상품권을 담았는데 각 선물들에 담긴 의미는 아래에서 설명해 드릴게요!

 

선물

의미

담당자 네 명이 한 문장 한 문장 다듬어 가며 라이더님께 드릴 편지를 작성했고, 정성을 담고 싶어 손글씨로 편지를 썼어요.

라이더님을 만나 뵙기로 한 시기가 무더운 7월이라 체력 보충에 도움될 수 있는 영양제를 준비했어요.
일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일상에도 배민커넥트가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꾸밀 수 있는 스티커를 제작했어요.

늘 기분 좋은 하루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방이나 열쇠에 달 수 있는 키링을 제작했어요. 폐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환경도 생각했어요. 키링 구멍에 치약이나 로션 끝부분을 끼워 짜개로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시원한 간식을 시켜드실 때 사용하실 수 있는 상품권을 준비했어요.

 

선물은 어떻게 배달을 했나요?

라이더분들은 여러 지역을 계속해서 이동하며 배달하시기 때문에 저희가 뵙고 싶다고 무작정 찾아갈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특정 지역으로 이동해 음식을 주문하고 라이더님이 배달하러 오시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하기로 했죠. 오프라인에서 전국에 계신 모든 라이더님을 만나 뵐 수 없기에 이벤트 현장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온라인으로 공개하며 함께할 이벤트까지 계획했어요.

 

준비한 선물과 함께 라이더님께 드릴 시원한 음료와 달달한 간식을 주문하고, 요청사항에 ‘도착지에서 배민커넥트를 찾아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넣었어요!

 

 

계획은 성공했나요?

사실 이 모든 계획이 지금껏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형태라 성공할 수 있을지 모두가 걱정이었어요. 미리 사전 답사도 가고, 리허설도 하며 여러 변수들을 준비했음에도 처음인 일은 늘 걱정투성이잖아요ㅎ_ㅎ 다행히 여러 팀에서 이 프로젝트를 한마음으로 도와주셔서 결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이틀 동안 스무 분 이상의 라이더님을 만날 수 있었고, 열두 분의 라이더님을 섭외해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실제로 라이더님을 만나보니 어땠어요?

현장에서 저희의 깜짝 이벤트에 정말 놀랐다며 기뻐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준비한 선물이 너무 필요했던 것이라며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바쁜 일정으로 영상에 출연하지 못해 아쉬워하신 분들도 계셨고요! 도보 라이더님부터 자전거, 오토바이 라이더님까지 다양한 분들을 만나 뵐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각 담당자들의 소감도 궁금하네요!

 

보경 (디자이너)

  • 라이더분들을 직접 만나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무실에서 앉아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작업하는 거랑은 정말 다르더라고요. 인터뷰에 때마다 함박웃음을 지으며 듣거나, 글썽이며 들을 때도 있었는데 그만큼 현장이 주는 유의미함을 크게 느꼈던 것 같아요.
    너무 좋아해 주셔서 저희도 너무나도 행복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그만큼 애정이 큰 프로젝트랍니다!

 

규헌 (디자이너)

  • 글로써 공유만 받았던 라이더분들의 생각, 이야기들을 직접 현장에서 라이더분들께 직접 들어보니 몰랐던 이야기도 듣게 되고 좋았던 것 같아요.
    기획부터 온/오프라인 콘텐츠 진행까지 모두 참여하여 진행해서 다른 업무 시에 해소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해소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유리 (퍼포먼스 마케터)

  • 여름날의 배달 중이시라 정신이 없으셨을 텐데, 너무 반가워해주시고, 이벤트를 즐겨주셔서 또 한 번 좋은 분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었어요!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사실 이 프로젝트는 라이더분들이 완성해 주신 거나 다름없어요! 바쁜 와중에 다른 일을 이어서 하실 수 있음에도 흔쾌히 시간을 내주시고, 어설픈 모습에도 웃으며 이해해 주셔서 저희가 되려 해피커넥트데이가 되었답니다❤️

 

모든 라이더님을 만나 뵙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나가면 되니까요! 그때까지 전국에 계신 많은 라이더님이 해피커넥트데이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라이더님께 썼던 편지를 보여드리며 마무리를 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