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윤리적 딜레마’ 상황에 처해본 적 있으신가요? ‘🤔음.. 없는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회사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윤리적 딜레마를 만나기 쉬운데요. 아래 사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혹은 앞으로 하실 수 있어요.
<사례 1> 구성원 부모님이 족발집을 운영하는데요. 너무 맛집이에요. 구성원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데, 법인카드를 사용해서 운영비로 식사해도 될까요?
<사례 2> 자기성장 도서 구입비 지원이 되는 것으로 아는데요. 기타 악보집을 사도 될까요? |
우아한청년들은 ‘규율 위에 세운 자율적인 문화’를 지향하고 있는데요. 이런 문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윤리적 딜레마 상황에서도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도와주는 여러 채널과 방식이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래에서 만나봐요!
ALL바른 결정을 도와주는 감사팀
아! 그전에 왜 'ALL바른'일까요? 바로 '우리는 법도 윤리도 도덕도 모든 부분을 잘 지킨다', '바른 생활을 넘어 더 올바른 생활을 한다'라는 의미가 있답니다. 우아한청년들의 제보 및 상담 채널도 이 ALL바른을 가져와서 allbareun@woowayouth.com인데요. 이런 ALL바른 생활을 위해서 2022년부터 전담 조직인 TF도 만들었고, 관련 련 사규와 가이드를 재정립했답니다! (🤫속닥속닥) 올해에는 모든 것의 집약체인 ‘ALL바른생활’이라는 윤리강령/가이드가 나올 예정이랍니다.
그래도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윤리적 갈등 상황에 마주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메신저 문의 채널을 통해 감사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궁금한 점을 문의하거나 회사 윤리강령과 상충되는 지점은 어느 부분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답변을 받을 수 있어요. 이렇게 구성원들은 다양한 상호작용을 거치며 윤리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진지함과 위트’를 바탕으로, 교육도 위트있게
감사팀의 교육이 지루할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우아한청년들의 감사팀 교육은 ‘진지함과 위트’를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그렇다 보니 눈을 활짝! 귀를 쫑긋! 하게 되는데요.
먼저 온라인 법정필수교육 중 하나인,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영상은 가장 대표적 사례인데요. ‘이것도 알고 싶다’라는 타이틀 아래 김상중의 시그니처 포즈를 활용하시며 개념들을 알기 쉽게 전달해주셨어요. (이때 배운 내용이 쏙쏙 박혀 아직도 제 머리에 남아 있다는..🧠)
오프라인 교육은 더욱 위트가 넘치는데요! 우리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 ‘정보 보호할라면’에서는 진짜 라면을 먹으면서 편~하게 들을 수 있었답니다 🍜
ALL바른 선택을 하게 도와주는 감사팀을 만나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팀 소개와 함께 하고 있는 일을 말씀해 주세요.
우성: 안녕하세요. 감사팀에서 이것저것 아무것 전부 담당하고 있는 최우성입니다. 감사팀이 생긴지 얼마 안 되었고(22년에 생겼어요), 현재 많은 부분을 구축하고 있기에 이것저것 아무것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우리의 좋은 문화인 ‘규율 위의 자율’이라는 문화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감사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문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아롬: 안녕하세요. 저는 감사팀에서 이것저것 아무것 전부를 함께 담당하고 있는 강아롬입니다. 감사팀은 전사의 모든 부서들이 하고 있는 업무가 규정과 정책에 부합한지, 윤리적으로 문제 되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며 개선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Q. 멋진 소개 감사합니다. (웃음) 우아한청년들에 윤리 문화가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주시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가장 신경쓰시고 계신 부분은 무엇일까요?
우성: 사실 감사팀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무서운 이미지가 있는데요. 드라마를 보면 감사팀이 와서 검찰처럼 서류를 가져간다거나 호통을 치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감사팀의 큰 방향성은 예방, 개선/치유, 내재화라는 사이클로 돌아가는 조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구성원에게는 ‘내재화’라는 단계가 가장 중요한데요. ALL바른생활도 이런 내재화 단계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내재화가 잘 되는 조직들을 보면, 아무래도 구성원들과 소통이 잘 되는 조직이기에, 저는 ‘누구나 쉽게 찾아오기 쉬운 감사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문의 채널을 운영하고, 신규 입사자 대상으로 ‘가족에게 부끄러운 일은 하지 말자! 우아한 바른생활’ 필수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가끔씩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구성원들을 인터뷰하다 보면 ‘제가 조금만 빨리 알았다면..’, ‘제가 조금만 빨리 기준을 알려주었다면..’ 하고 후회할 때가 있어요. 신규 입사자 교육을 제가 전부 다 들어가고, 재미있게 게임을 진행하면서 교육을 하지만 마지막에는 진지하게 꼭 이 한마디를 전달합니다. “모르면 감사팀에 편하게 찾아와주세요”
이런 교육을 2년 가까이하다 보니, 정말 많은 문의, 정말 간단한 질문들이 많이 들어와서 하루하루가 행복한데요(?) 이런 힘듦도 내재화의 과도기라고 보고 있고 모두가 ALL바른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Q. 감사팀의 업무 중,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요?
아롬: 구성원이 업무를 진행하다 윤리와 관련된 딜레마에 빠졌을 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구성원 스스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인데요. 구성원 분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여 우리의 윤리문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나침반이 되어, 우아한청년들의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것에 사명감을 느낄 수 있어요.
Q. 감사팀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아롬: 감사팀 분위기는 ‘감사T’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MBTI 극T성향의 2명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죠. T는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편이라 저희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적합한 성향인 것 같아요. 그런데 평소에도 분석적이고 논리적이라 대화가 쉽게 끊기는 듯 보입니다(웃음)
예를 들어 한 명이 “오늘 사무실이 참 춥네요!’”라고 말하면 “온풍기가 고장났나?” 또는 “네”라는 대답과 함께 대화가 끝납니다. 사실 저희는 같은 성향이라 상처를 받지 않고 정말 재밌게 소소한 대화를 하고 있는 거였는데, 제 3자의 시선으로 보기에는 아닌가요…?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처럼, 감사팀은 매우 편한 분위기로 언제든지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마음은 따뜻하나 표현이 서툰 팀입니다.
Q. 2024년, 감사팀의 목표 또는 계획은 무엇일까요?
우성: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올해 감사팀의 keyword는 ‘체질 개선’입니다. 22년 사규 제정, 23년 프로세스 개선이라는 회사의 뼈대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올해는 체질을 강화하거나 회사의 근육을 만드는 작업들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살이 찌고 있지만…)
체질 개선이라고 하면 거창해 보이지만, 사실 예방, 개선/치유, 내재화의 사이클 중에서 ‘예방’의 영역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흔히 경영개선이라는 비용과 업무 개선, 그리고 사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고요.
저희가 여러 부서의 이런 경영개선 활동을 할 예정인데요.
무언가를 잘못해서 지적하는 업무가 아니고요. 각각의 부서들이 업무를 하면서 보지 못했던 부분을 찾아서 개선 혹은 컨설팅하는 업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와 같은 영역, 비용 절감이나 업무 효율화(PI : Process Innovation)와 같이 다방면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신다면?
우성: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바른 생활은 감사에게.. 전문가는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아롬: 감사팀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아한청년들 감사팀은 항상 열려있어요. 우리 많이 많이 잡담해요!
2024년에도 윤리지수를 올리는 여정은 계속됩니다
우아한청년들의 윤리 지수는 오늘도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죠. 공정하고 투명한 윤리문화가 튼튼히 더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우아한청년들을 더 신뢰할 수 있도록! 우청답게 윤리문화를 실천해 나갈 예정이니, 앞으로도 쭉~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