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푼 마음을 안고, 첫 출근하던 날을 기억하시나요?
‘기억이 날 듯 말 듯 하네요’라고 말하는 당신,
오!주년 선물을 받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오!주년 선물이 뭐냐고요?
5년 동안 성과를 위해 열심히 달려와주신 분들을 위한 마음이랄까요? 지금부터 하나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오!주년 선물은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보경) 패키지의 컨셉에 대해 고민하던 중 ‘5년‘이라는 단어를 계속 바라보니 그 안에서 ‘시간’이라는 개념이 떠올랐어요. 우아한청년들과 함께한‘5년’, ’1825일’, ‘43800시간‘을 패키지에 담아 선물해드리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되었어요. 그동안의 시간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들어보자! 하고 패키지 안의 꾸러미들이 하나씩 탄생하게 되었죠.
재언) 컨셉을 정하고 실질적으로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5주년을 맞은 구성원들이 패키지를 처음 손에 쥐게 되는 순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선물은 자고로 마음도 중요하지만 그 마음을 둘러싸고 있는 포장도 꽤 중요한 법이거든요. 패키지를 두 손에 처음 들었을 때 느껴지는 종이의 촉감, 가볍지 않은 적당한 무게감, 전반적인 만듦새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마감의 완성도를 올리기 위해서 업체와 수십 번 통화하고, 샘플을 받아보고, 사양도 변경해가며 업체 대표님을 본의 아니게 괴롭혔답니다. 감사하게 업체 측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좋은 퀄리티의 패키지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오!주년 선물에 엄청난 게 들어있다고 하던데..
재언) 우아한청년들에 입사하고 받았던 선물 중에 가장 좋았던 것은 역시 배민 1만 원 쿠폰 30장이었는데요. 가족과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한 장씩 나눠주며 생색도 낼 수 있고요… 그때의 즐거움을 되살릴 수 있도록 오!랜 만에 배민 쿠폰을, 그것도 오! 십장이나 드립니다!(부러워요)
보경) 또 우아한청년들에서는 입사 5주년이 되면 새롭게 사원증을 만들어 드리잖아요. 크리에이티브팀에서 직접 만들어주는 초특급 CG 작업을 통해서 영화 속 주인공, 스포츠 스타 등 무엇이든 될 수 있는데요. 대신 5년 동안 함께했던 기존 사원증을 반납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이러한 아쉬움을 없애드리기 위해서 5주년 사원증과 기존 사원증이 함께하는 멋진 3D 포토카드도 들어있답니다!
재언) 하지만 역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우아한청년들과 함께한 5년의 시간이겠죠? 그 시간들을 하나하나 담기 위해서 동료들이 직접 써준 축하 메시지와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 담긴 포토북도 들어있답니다! (추억에 젖어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다 보면 나오는 리프레시 휴. 가. 증.)
작업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도 많았는데요.
보경) 아무래도 승민님의 오주년 사원증이 아닐까 싶어요. 원래 기존 사원증은 첫째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촬영하셨는데 이번 오주년 사원증에는 그 사이 태어난 둘째도 함께! 둘에서 셋이 된 사원증을 직접 보니 제 기분이 다 뭉클하더라고요.
재언) 기록이 역사가 된다! 열심히 잘 만든 패키지를 잘 기록해 보자는 취지에서 진행했던 이미지 촬영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직접 소품도 사러 다니고, 어떻게 찍어야 잘 담길까 구상도 하다 보니 우당탕탕 찍었지만 사진이 잘 나와서 뿌듯했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었는데요. ㅋㅋ
보경) 음 실제로 패키지 샘플이 도착했을 때 팀원분들의 생생한 반응이 기억에 남아요. 다들 진심으로 너무 잘 나왔다고, 갖고 싶다고 해주셔서 겉으로는 미소만 지었지만 속으론 잔뜩 신나서 덩실덩실 춤을 췄답니다. (진짜예요)
재언) 열심히 촬영을 하는데 보경님이 촬영본을 보시더니 조용히 카메라를 제 손에서 가져가셔서 다시 찍으시던 장면이 머릿속을 스치는데요, 그날따라 유독 어깨가 한껏 내려가 있었더니 보경님이 힘내라고 어깨를 두드려주고 가셨어요. 하하
이렇게 멋진 선물을 만들어 낸 크리에이티브팀도 소개해드릴게요.
보경) 크리에이티브팀은 다양한 디자인 결과물들을 제작하며, 우아한청년들의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커넥터, B마트 크루, 고객에게 더 좋은 경험을 주고자 고민하고 있어요! 각자 다르면서, 또 같은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함께 행복하게 일하고 있답니다!
재언) 추가로 덧붙이자면! ‘맥락 속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크리에이티브 집단’이라고 생각해요. 크리에이티브 팀에서는 업무 이외에도 우아한문화를 지키기 위해 예전과 루터를 오가며 조용하게 자잘 자잘 한 이벤트들을 많이 하고 있으니까요!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시리즈 1. 오!주년 선물 제작기 (현재 글)
시리즈 2. 우리가 함께한 오!주년의 모든 것